'대학내일'이 국내 프로스포츠 굿즈 구매 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구단 굿즈 품목 중에서 단연 판매 1등을 차지하는 것은 유니폼이었고 최근 1년간 15만 원 이상 굿즈로 지출한 비율은 응답자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포츠 종목을 야구로 좁히면 그 금액은 더 올라간다. 지난해 KBO 조사에 따르면 20대 중에서도 여성의 연평균 야구용품 관련 지출은 23만 7천 원에 달했다.
'굿즈는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야구 팬덤의 정체성이나 소속감을 잘 드러내며 팬심을 확실히 보여준다'는 20대 야구팬들. '남에게 보여준다기보다, 나만의 굿즈를 착용해 자기만족이 되고 행복하다'는 그들이 새로운 일상의 놀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대들의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더 이상 '직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굿즈를 구매하며 자신만의 감성과 취향을 만들어 야구를 즐기는 문화가 새로운 '요즘 야구'의 행태이다. Z세대의 이러한 표현 양식은 야구를 비롯한 여가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김주현 대학생기자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대학생기자가 취재한 것으로, 스쿨 뉴스플랫폼 한림미디어랩 The H에도 게재됩니다. (www.hallymmedialab.com)


